피해야 할 화장품 첨가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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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문에 난 기사가 있어 아래에 그대로 인용한다.

피부에 활기를 되찾게 해 준다는 각종 화장품과 세정용품은 \"유해 화학물질 덩어리\"이며 각종 앨러지는 물론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3일 워싱턴 소재 비영리기구인 환경실무그룹의 최신연구결과를 인용,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습제와 방향제, 샴푸 등에는 잠재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 칵테일\"이 들어있어 장기간 사용하면 각종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실무그룹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통되고 있는 7,500종류의 각종 화장품 및 세정용품을 분석한 결과, 이들 용품에는 앨러지반응, 홀몬이상 및 암을 초래할 수 있지만 이런 사실이 제대로 고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통의 성인은 하루에 9가지 화장품 또는 세정용품을 사용하며 평균적으로 약 128가지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 이 가운데 특히 염색약품이 가장 많은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인 호울리헌은 \"요즘 사람들은 피부에 좋다는 꾀임에 빠져 화학물질 덩어리를 매일 뒤집어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식품에 대해서는 식품의약국(FDA) 등 관련기관을 통해 각종 첨가제 등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가하고 있지만 화장품은 관련업계의 자율규제에 맡기고 있어 유해물질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립스틱의 절반 이상이 납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권익단체인 '안전화장품캠페인'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유통중인 '커버걸', '로레알', '크리스찬 디올' 등 33개 유명제품의 빨간색 립스틱을 조사한 결과 20개 이상의 제품에서 0.03-0.65 ppm에 이르는 납성분이 검출됐다. 또 납성분이 발견된 화장품 중 30%는 음식물인 캔디에 적용되고 있는 납성분함유 제한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립스틱의 납성분함유 제한기준을 정해놓지 않고 있어 전문가들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납성분 립스틱에 대한 제조방법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까지가 신문에 난 기사내용이다.----------------------------------------

자연제품을 쓰려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좋은 상품을 가려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분표를 자세히 읽고 합성화학물질이 섞이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소위 '천연화장품'이라 불리는 화장품 중에도 다음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독성성분들이 버젓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1. Methyl-, Propyl-, Butyl-, Ethyl ParabenC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부제로 유효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독성이 있어 여러 가지 앨러지와 피부발진을 일으키며 환경홀몬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요즘엔 소비자들이 유식해져 -Paraben 종류의 방부제가 들은 제품은 사지 않는 추세가 되자 다른 방부제인 benzoate 종류를 넣고 \"Paraben Free\"라고 선전하는 상술이 나왔다. Benzoate 종류의 방부제는 화장품, 치약, 마가린에도 첨가하니 유의하시도록. 천연방부제인 자몽씨추출물(Grapefruit Seed Extract)를 넣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2. Diazolidinyl Urea, Imidazolidinyl Urea

Parabens와 함께 가장 흔히 쓰이는 방부제의 하나로 미국피부과학협회에서 접촉성피부염의 제일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상품명은 Germall II 과 Germall 115 이며 모두 곰팡이를 억제하지 못하므로 다른 방부제와 혼합해 써야 하며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를 방출한다.

3. Sodium Lauryl Sulfate

값이 싼 세척제로 거품을 많이 내기 위해 샴푸에 첨가되며 결막염과 피부발진, 탈모, 비듬, 앨러지반응 등을 일으킨다. 석유에서 만들어지나 성분표에 \"코코넛 추출물\"이라고 위장되어 자주 등장한다.

4. Petrolatum

석유젤리(Petroleum jelly)라고도 알려진 젤리상태의 미네랄오일로 피부에 영양가치가 없으며 피부의 수분조절능력을 방해하여 더욱 건조한 피부로 만든다. 자극완화제로 제조업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싼 가격 때문이다.

5. Propylene Glycol

식물성글리세린과 곡물에서 추출한 알코올의 혼합물로 원래는 자연성분이나 요즘은 인공합성하여 인체에 두드러기와 피부병 등 앨러지반응을 일으킨다. 레벨에 PEG(polyethylene glycol)이나PPG(polypropylene glycol)라고 쓴 것도 이와 비슷한 성분들이다.

6. PVP/VA Copolymer

헤어스프레이나 헤어스타일제품 등에 사용되는 석유화합물로 독성이 있어 민감한 사람이 흡입한 경우 폐에 손상을 줄 수 있다.

7. Stearalkonium Chloride

암모니아성분으로 원래는 섬유유연제로 개발되었으나 싼 가격과 쉬운 공정으로 린스와 크림에 첨가한다. 역시 앨러지반응을 일으키는 독성화합물이다.

8. Synthetic Colors

염색약을 비롯한 모든 화장품에 첨가되는 인공색소로 대개 FD&C나 D&C 등의 뒤에 색과 번호가 딸려 표시된다(예 FD&C Red No. 6 /D&C Green No. 6 등). 인공색소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9. Synthetic Fragrances

화장품에 첨가하는 인공향료의 성분은 무려 200여 가지에 달하므로 성분표에 쓰인 \"인공향료\"라는 단순한 표시만으로는 화합물의 실체를 알 수가 없다. 두통, 현기증, 발진, 색소침착, 심한 기침, 메스꺼움, 가려움증 등을 유발시킨다. 레벨을 보아 인공향료(fragrance)가 들어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화장품 구입 시에는 순수자연성분인가를 확인 할 것이며 인공색소나 향료가 든 제품은 피할 것. 예를 들어 샴푸의 색이 자연스럽지 않은 밝은 녹색이나 푸른색일 경우 콜타르 성분이 함유된 것이다. 석유화학제품이나 기타 합성제품의 사용을 중지하면 평소 갖고 있던 피부앨러지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신문에 대표적인 Organic(유기농)제품이라고 3개 외국회사제품을 소개했지만 성분을 조사해보니 3회사 다 화학첨가물이 여러 가지 들은 것이 발견되었다. 신문에 소개된 것이라고 무턱대고 믿어서는 안 되겠다. 독성화학물이나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화장품을 찾으려고 다 찾아보았지만 내츄럴이라고 쓴 것들도 거의 다 방부제와 화학첨가물들이 들어있으니 레벨을 확인하여야 한다. 레벨의 내용물에 발음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으면 화학첨가물들이 들어있는 것이다. 화학첨가물들을 찾아보려면 wikipedia.org이나 google.com에서 검색해 볼 수 있으며 '화장품첨가물사전'을 찾아보아도 된다.